شاهزاده و گدا (به انگلیسی: The Prince and the Pauper) نام رمانی تاریخی و جاودانه اثر مارک توین، نویسندهٔ آمریکایی است که اوّلین بار در سال ۱۸۸۱ میلادی، پیش از چاپ ۱۸۸۲ آمریکا، در کانادا به چاپ رسید و بارها مورد اقتباس تصویری در قالب فیلم سینمایی، سریال تلویزیونی، و انیمیشن قرار گرفتهاست. این کتاب داستان ادوارد و تام را بیان میکند که یکی ولیعهد انگلستان است و دیگری گدایی بیش نیست. دست تقدیر به واسطهٔ چهرههای آنها، که بسیار شبیه هم است، این دو را بر جای یکدیگر مینشانَد و آن دو زندگی دیگری را امتحان میکند. تام و ادوارد هردو در یک روز در خانوادههایی کاملاً متفاوت به دنیا آمدهاند. نویسنده از سویی از نظام فاسد دربار انگلستان و از سویی از فساد اخلاقی در میان مردم فرودست جامعهٔ انگلستان انتقاد میکند.
『왕자와 거지』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읽어봤고, 잘 안다고 자부할지 모른다. 가령, '마크트웨인의 작품으로써 왕자와 거지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살며 느끼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사회풍자적인 동화' 정도로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아는 정보의 수준은 축약된 동화로 읽은 딱 그 정도이다. 사실 원전은 400여장에 해당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동 소설의 금자탑이라 할 『왕자와 거지』가 성인 독자들에게도 고전으로서 유효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이 작품이 지닌 문제의식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신분이 뒤바뀐 두 소년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이지만, 그 이면에는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시대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겨 있다. 트웨인은 왕자에게 거지의 누더기를 입히고, 거지에게 왕자의 비단옷을 입힌 다음 모두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규범이나 사회 현상을 낯선 눈으로 뒤집어 보게 함으로써 숨어 있는 불편한 진실을 재치 있게 폭로하고 있다.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왕자와 거지』는 『톰 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처럼 미국적인 토대에서 탄생한 다른 대표작들과 달리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익살과 재치, 날카로운 비판 의식과 따뜻한 인간애가 여느 작품에 비할 바 없이 훌륭하게 들어차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고상하고 화려한 문학 작품이 와인이라면, 내 것은 그저 물이다. 그러나 모두가 물을 좋아한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그의 작품은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영사 소설과 아동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마크트웨인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을 원전으로 읽어본다면 독자 개인의 문학관을 더울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